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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쏙 넣고 싹 닦는’ 텀블러 세척기, 공용 장소서 딱이네

  • 관리자(khkim@eparo.co.kr)
  • 작성일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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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넣고 싹 닦는’ 텀블러 세척기, 공용 장소서 딱이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이파로 개발 ‘쏙싹’ 인기몰이
부산교육청 등 공공기관서 운영
콤팩트한 디자인에 10초면 세척

 

부산교육청에 설치된 이파로의 텀블러 세척기 쏙싹. 이파로 제공

이파로는 부산교육청, 부산 북구청,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부산양동중학교, 부산연산도서관 등에서 텀블러 세척기 ‘쏙싹’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 서울 마포구청, 서울 성동구청, 서울 은평구청, 서울 강남구청, 제주도청, 서울 목동고, 강원 횡성시청, 충남 보령시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0여 곳에서 활용 중이다. 최근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 제품, 공공기관 시범 제품 등에 등록되며 해군 함대 등에서 사용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텀블러 세척기 쏙싹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종이컵 등 1회 용품 사용을 줄이는 곳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텀블러 재사용을 하기 위한 과정은 번거롭다. 이파로 이경아 대표는 “텀블러는 입구가 좁고 깊어 세척이 어렵고 사용한 텀블러나 컵을 씻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지만 공용 장소에서는 씻을 곳이 마땅치 않고, 화장실에서 세척하는 건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텀블러 세척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텀블러 세척기에 대한 니즈는 많지만 세척기를 두자니 공간이 걱정이다. 하지만 쏙싹은 110cm의 높이에 가로 세로 길이는 22cm에 불과하다. ‘쏙 넣고 싹 닦자’라는 말을 줄인 쏙싹이라는 상품명처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사무실 어디에나 둘 수 있고 10초 만에 자동으로 고압 세척이 가능하며, UVC 살균 모듈이 세균도 잡아준다.

쏙싹은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ESG 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수치화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모니터링 세척기를 통해 월별 사용량, 일회용컵 절약 숫자 등이 파악 된다. 서울 마포구청이 시범 사용한 결과 연간 3만 개의 종이컵을 아끼고 60k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는 공공기관이 많은데 ESG 경영 문화 확산은 물론 손쉬운 텀블러 관리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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